건강정보

손가락 뚝 소리에 관한 60년 연구 결과 - 진짜 위험할까?

탁이 2021. 12. 12. 07:59

안녕하세요! 호기심 왕성한 탁이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인지 온 몸의 관절에서 뚝둑하고 소리가 납니다. 이제는 하지 않지만 학생시절엔 손가락을 일부러 뚝 하고 소리를 낸적도 있었는데요.

이 손가락 뚝소리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계속하면 관절이 두꺼워지고 관절염까지 걸린다는 소리도 있는데 정말일까요? 이번시간에는 이 손가락 뚝소리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관절에서 뚝 소리가 나는 원인은?

조사를 해 보니, 왜 뼈가 뚜둑하고 울리는 것인가? 라는 수수께끼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장 유력한 것은 「관절 속에서 기포가 나오며 소리를 낸다」 라고 하는 설.

우리들의 관절에는 관절포라고 하는 조직이 있어, 안은 활액이라고 하는 끈기가 있는 액체로 채워지고 있다고. 활액은 히알루론산이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뼈와 뼈가 다아도 상처를 입지 않도록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가락을 꺾거나 손발을 갑자기 뒤틀면 관절포 내 활액 중에포함된 가스를 압력으로 밀어내며 뚜둑하고 크래킹 소리를 울리는 구조입니다.

마치 샴페인 마게를 빼면, 퐁하고 튀는 소리를 내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할까요?

뼈와 관절을 뚜두둑 울리면 몸에 문제가 생긴다.

자극에 의해 생긴 가스는 천천히 활액에 다시 녹아 가고, 10~20분 정도로 복구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하면 관절이 굵어지거나 인대가 느슨해지거나 한다」 라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일까요?

한층 더 조사해 보니, 재미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미국의 도널드 엉거(Donald L. Unger) 라는 연구가는 왼손의 손가락 관절을 60년간 매일 소리는 내서 관절염이 되는지의 실험을 계속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관절염이 되지 않았을 뿐만이 아니라, 매일 포키포키 울리고 있던 왼손과, 한 번도 울리지 않았던 오른손에 전혀 차이는 나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엉거는 이 연구의 성과가 인정되어 독특한 연구에 주어지는 이그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60년간 계속 하는 뚜두둑 소리는 내는 대단한 끈기!). 

그러나 몸에 해가 없다고 해도, 습관적으로 무리하게 관절을 꺾었던 적도 있는것 같기 때문에, 뚜두둑 소리도 정도껏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