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투자의 아버지로 알려진 벤저민 그레이엄 (Benjamin Graham) 은 미국의 경제학자이며 전문 투자자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생애과 그의 투자법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894 년 런던에서 태어난 그레이엄은 1살 때 가족이 뉴욕으로 이주를 했는데요. 9세 때 아버지가 타계하고 남겨진 어머니와 형제 3 명이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13살 때 어머니가 신용으로 구입한 주식이 대폭락을 하게 됩니다. 그 경험에서 주식 시장의 위험을 배웠다고 그레이엄은 말했습니다.
고교 졸업 후 장학금을 탄 그레이엄은 컬럼비아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수학이나 철학, 영어가 우수했기 때문에 졸업 후에는 대학에서 교편을 잡지 안겠냐는 권유도 있었지만, 그는 생활을 위해선 돈이 중요하다고 깨닫고 있었기 때문에 월가에서 일을 선택했습니다.
그레이엄은 뉴욕 증권 회사에 입사, 채권 부에서 일을 했는데요. 인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월가의 기능적 역할을 터득 해 갔습니다. 이 때 얻은 지식이 나중에 자신의 회사를 시작할 때 도움이되었다고 말했습니다.
1926 년 그레이엄은 회계사였던 제롬 뉴먼과 함께 투자 회사 그레이엄 뉴먼 사를 설립합니다.
그리고 1928 년부터는 모교인 컬럼비아 대학 비즈니스 스쿨의 증권 분석 클래스에서 교편을 잡게도 됐습니다. 이 때 수업을 위해 집필한 '증권 분석' 과 그 후 1949 년에 출판 된 '현명한 투자자' 는 계속해서 개정판이 나올 정도로 투자의 고전 명저로 읽혀지고 있지요.
1956 년 그레이엄 뉴먼 회사는 해산하고 은퇴한 그레이엄 캘리포니아의 UCLA 경영 대학원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또한 뉴욕 금융 협회 이사, 증권 분석가 세미나 평의원도 역임했습니다.
그레이엄의 투자 방법은 가치투자로 알려진 만큼 부채의 최소화, 매수후 유지, 기본적 분석, 분산투자, 안전마진내 매수, 행동주의 투자로 손꼽힙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전업 투자자로 부를 쌓아 올렸다기 보다는, 투자의 이론을 많은 투자자들에게 알려준 것으로 더 큰 이름을 이룬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레이엄의 제자로는 유명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과 어빙 칸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이니까요. 그들은 그레이엄의 인품을 "자비롭고 연민으로 가득 찬 사람이었다" 며 그리워하고 있어 투자뿐만 아니라 인간성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 것 같습니다.
참고 도서 : "주식 천재들" 니키 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