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하다 보면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고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서 일종의 리에죵(중간자)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런 일을 할 때면, 가끔씩 언어 차에서 오는 아찔한?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좋은 말인데도 쓰면 욕먹는 신기한 일본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신기한 일본어는 바로 여러분도 잘 아시는 감사의 표현인 "아리가또(有り難う)" 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출장온 분이, 일본에 와서 회의를 끝내고 거래처의 일본인과 악수를 하며 이렇게 얘길합니다. 아리가또 그러면 저의 등에서는 식은땀이 흘러 내립니다. 아리가또=땡큐 라로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은 자~알 압니다만, 아리가또라고 말하는 건 우리 말로 "고마워" 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