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몇살이니?"
"XX살이야.."
"아 그래? 나도 XX살인데, 우리 말 놓고 친하게 지네자!"
"근데 난 빠른 90이야.. 그래서 89랑 같이 학교 다녔어.."
"그래? 난 그냥 90인데.. 뭐라고 불러야 하지????!!!!!!!!"
살다가 이런 경험 한번씩은 있지 않으신가요^^? 한국은 참 나이를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 같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살아오다, 일본에 와서 할아버지한테 아주 저렴한 반말을 하는 청년, 아버지와 맞담배피우는 아들들을 보니 아 다들 우리나라같지만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나이 셈법
잘 아시다 시피 한국에서는 태어나면 바로 한 살이 됩니다... 예를 들어 2017년 12월 30일날 태어나면 2018년 1월 1일에는 두살이 됩니다.
이렇게 태어나자 한 살이 되는 셈을 어떤 초등학교 선생님께 식목셈이라고 배웠습니다. 나무를 심으면 조그맣던 크던 한 그루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이 생각이 나서 검색을 해 봤는데, 그런 식목셈이라는 개념을 잘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개체를 셀 때나 맞는 것이겠죠.
만 나이 셈법
만 나이의 만은 "충만하다" "만족하다" 라고 할 때의 채울 만(満)자이죠. 일년이 다 채워져야 비로서 한 살이 되는 셈법입니다. 따라서, 2016년 12월 30일날 태어난 아기는 2017년 12월 29일까지 0살입니다.
태어 났는데 0살이 어디있냐고요? 만으로 보통 이럴 땐 6개월 7개월 이런식으로 나이를 말합니다.
만 나이 계산기
생년월일을 입력하세요
년 월 일나이 : 만
살그래서 어느쪽이 맞나?
한국식으로 나이를 헤아리는 나라는 오로지 한국이 유일하다 합니다. 북한도 만나이를 쓴다고 하네요. 5천만이 사용해 온 문화이기 때문에, 틀렸다라고 말 할 순 없겠지요. 단지 만 나이의 개념도 잘 넣어 두었다가 다른 (틀린이 아닌) 문화의 사람들과 어울릴 때,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성숙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