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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사막투어 가격 및 현지에서 예약하는 방법

탁이 2017. 12. 11. 12:57

사막투어01얼마전 두바이에 다녀 올 일이 있어서, 두바이에서 유명하다는 사막 사파리를 다녀 왔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매우 재미 있었던 투어였습니다. 


두바이 사막투어 

작은 도시국가로 두바이몰이나 높은 건물 비싼호텔을 빼고는 관광지가 많지 않은  두바이. 그 중에서도 가장 볼만한 투어가 이 사막 투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두바이 공식 웹사이트에 가도, 추천하는 관광이 거의다 사막과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막투어는 듄이라고 불리는 사막의 언덕을 오프로드 차랑으로 달리며 스릴을 만끽하는 투어 인데요. 그것 뿐만이 아니라, 사막안의 캠프에서 바베큐를 먹거나 벨리댄스와 불쇼등을 즐길 수 있는 투어랍니다. 그리고 가이드를 잘 만나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사막투어02


사막투어 가격 및 예약하는 방법

가격은 필자가 알아본 것으로만 60AED에서 150AED정도까지 차이가 있었습니다. 두바이 현지의 친구는 60AED정도짜리를 추천해 주기도 했는데, 저는 그냥 호텔에서 150AED짜리로 했습니다. 픽업도 필요했고 너무 저렴하면 뭔가 문제가 있을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역시 나쁘지 않았던 선택이었는데, 나중에 가이드로부터 들으니, 저렴한 투어는 단체 버스를 타고 가서 듄을 만끽할 수 없고, 식사도 줄서서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투어중에 단체 버스로 온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필자는 호텔로 깨끗한 유니폼을 입은 가이드가 토요타 랜드크루져 차량으로 픽업을 와서 그대로 투어를 시작했기 때문에 매우 편리 했습니다.


사막투어 예약시 포인트

하루에 3000대! 나 떠난다는 사막투어. 그만큼 사막투어를 운영하는 회사도 많은데요. 그 중 어느 투어 회사를 선택하면 좋은지 포인트로서, 사막에 자사의 텐트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면 좋다고 했습니다. 사막에 캠프를 가지고 운영하는 회사는 그만큼 신뢰를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고 하니 예약전 확인하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이용한 회사는 사막에 캠프를 가지고 있었고 운영이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문의하고 싶은 분은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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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언덕을 달리는게 꽤 스릴이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사막으로 들어가 언덕을 달리니 다들 집에 있는 가족들 이야기를 하더군요ㅎㅎ (살아서 다시 만나야 한다고) 정지된 사진으로는 아무래도 전달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아래 동영상 보시면 좀 참고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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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시키는 대로 해서 찍은 올해 마흔둘의 점프샷입니다. 점프샷에 나이제한이 있는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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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타고 있던 차량에는 가이드까지 총 6명이 움직였습니다. 가이드는 매우 친절해서, 일부터 사람이 없는 언덕으로 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일행이었던 사람들도 유복?해 보이는 백인들이 많았고 명랑해서 투어내내 즐거웠습니다. 다 패북친구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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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가 부드러웠습니다. 그런데, 설명을 들어보니 겨울의 사막은 다소 습도가 있어서 물기 많은 눈과도 같이 언덕스키에는 맞지 않다고 하더군요. 돌아보니 실제로 언덕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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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 군데 이런 나무들이 있었습니다. 생명력이 강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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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도 하고 사진도 찍으니 슬슬 해가 져물어 왔는데요, 텐트가 모여있는 캠프로 이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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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한 가운데 캠프가 있는데요, 이 투어회사의 것이라고 하네요. 캠프 중앙의 스테이지를 둘러싸듯 자리가 배치돼 있었습니다. 일행들과 자리를 잡고 낙타! 를 타러 갔습니다. 가운데가 이번 투어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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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었지만, 투어를 통해 친해진 일행들은 서로 사진찍어주기에 바쁩니다. 마이클은 부인에게 낙타를 태워준다는 약속을 30년만에 지켰다고 좋아하더군요. 마이클의 부인은 가이드가 찍어준 사진보다 내가 찍어준 이 사진이 더 맘에 든다고 고맙다고 하더군요.. 잘 찍은 사진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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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을 바라보는 두 사람.. 낙타가 얼마나 앉았다 일어났는지 무릎이 까맣더군요.. 좀 안쓰러웠습니다ㅎ 수고많다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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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깔리니 식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안찍었습니다ㅠ 셀러드가 들어있는 KFC의 트위스터같은 스타터를 받아와서 먹고, 조금있다가 본격적으로 스파이시한 꼬치의 바베큐와 셀러드 등 현지음식을 부페로 먹었습니다.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절대 호텔처럼 나오지는 않구요, 다들 닭꼬치가 맛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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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재밌다 이제 끝나는 구나.. 했는데, 쇼가 시작이 되거군요@@ 처음엔 페르시아?의 사막정서(필자가 상상할 수 있는 전부)를 느낄 수 있는 음악과 벨리댄스가 시작됐는데.. 생각보다 매우 좋았습니다. 라스베가스나 브로드웨이의 쇼와는 당연히 달랐지만, 매우 프로페셔널한 댄서였고, 사람들의 모든 관심을 끌어 당기는 듯 했습니다. 아래 동영상에 잠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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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댄스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불쇼가 계속되는데요.. 뭐 별거 있겠어.. 하던 제 자신이 쇼를 하는 분께 좀 미안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쇼였습니다. 중간중간 많은 박수와 환호가 나왔던 쇼였습니다. 동영상 보시면 이해가 되실 듯 합니다.




사막투어13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매일 약 3천대가 사막투어를 한다고 하네요. 돌아가는 길에 그 차들이 줄지어 돌아가는 그 모습이 꽤 멋있어서 찍었는데.. 사진이 잘 안나왔습니다. 실은 이날이 마지막 날이었고 밤 11시 출발 비행기였는데, 늦어도 9시반에는 호텔에 도착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다행히 호텔에서 공항까지는 다행히 30분거리). 

처음 투어를 시작하며, 9시반은 도저히 안된다.. 그리고 두바이는 세시간 전에는 공항에 가야한다고 가이드가 그러더군요.. 그래서 좀 채념하고 호텔하고 비행기를 다시 예약해야겠다라고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돌아가는 길 이런 저를 다들 걱정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가이드에게도 자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구독해 주었더니, 고맙다며   쌩~하고 달려 가는데.. 옆에서 더 쌩하고 람보르기니의 수퍼가 경찰차가 우리를 지나쳐 갔는데.. 다들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제일 먼저 필자의 호텔에서 내려 주었는데, 일행들과 인사를 하고 컨시어지에서 짐을 받아서 호텔도착 10분전 예약한 우버택시를 타고 공항까지 딱30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두시간 전에 도착을 해서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