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한 쓰고도 욕먹는 신기한 일본어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일본어에서 경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중요하달까.. 그냥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태반이 경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외국인으로서 일본어를 배울때는 경어로 배우는 것이 "휠씬" 실용적이겠죠.
왜냐면 쓸 일이 훨씬 많으니까요^^
외국인으로서만이 아니라, 일본 사회에서 사회생활 (사업, 직장일, 심지어 바이트)
에 있어서 경어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접객은 물론, 사내에서 대화나, 전화, 이메일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경어를 사용합니다.
이렇다 보니 경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뭔가 혼자 뜨게 되어.. 결국 미숙한 회사원이라는 인상을 주게 되겠죠.
이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회사의 손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회사차원에서도 이러한 손해를 줄이기 위해 신입사원 연수시
경어 및 전화응대법 등을 교육하는 곳이 많은 실정입니다.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말이죠.
심지어 일본 신입사원에게도 경어를 교육하는데,
외국인에게는 얼마나 중요한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필자의 경우도 처음 일본에 왔을 때, 경어사용법을 몰라서
거례처에 실례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니 위축되어
전달하고자 하는 사항을 잘 전하지 못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애를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일본어의 경어는 일반적으로 정중어/존경어/겸양어의 세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1. 정중어
우선 정중어(일본어로는 정녕어라고 적는다)는 일반체를 정중한
어체로 바꾼 것을 말하며, 문미에 데스와 마스를 붙여 만듭니다.
경어계의 최소한의 출발점으로 보시고, 존경어와 겸양의 구분이
힘들다면 정중어로 말하면 중간은 갈 수 있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2. 존경어
존경어는 상대방의 언행을 정중하게 나타내는 어체입니다.
좀 어렵게 들릴지도 모르는데, (내가 아닌)
상대방이 하는 걸 말할때
쓴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의 문체에 「○○れる、られる」 , 「お（ご）○○になる」
를 붙이는 경우와, 「言う」 를 「おっしゃる」 로 변화시킵니다.
3. 겸양어
겸양어는, 자기의 언동을 낮추어 간접적으로 상대방에게
경의를 나타내는 어체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하는 것을
낮추는 겁니다.
왜 낮추냐구요??
이부분을 좀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내가 하는 행동도 결례가 될 수 있으니
사용하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식사 후 계산을 하는 장면에서
"ㅇㅇ씨 내가 낼께요!"
라고 하면 정중어이고 호의로 했겠지만,
물론 그럴만한 가까운 사이라면 몰라도
NG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내가 거지냐?"
라고 느낄 수 있죠^^
또한 비지니스상에선 결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럴 때, 나를 낮춰 사용하는 겸양어를
사용하여,
(충분히 돈도 있으시고 여유도 있으시지만)
"제가 내 받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쓰는 것이죠.
아래는 일본회사로 전직 후, 정리해 두었던 경어에 살을 좀 붙인 내용입니다.
| 普段 | 정중어丁寧語 | 존경어尊敬語 | 겸양어謙譲語 |
| する | します | される、なさる | いたします |
| くれる | くれます | くださる | ― |
| 思う | 思います | お思いになる | 存じます |
| いる | います | いらっしゃる | おる |
| 言う | 言います | おっしゃる | 申し上げる |
| 聞く | 聞きます | 聞かれる | 拝聴する |
| 見る | 見ます | ご覧になる | 拝見する |
| 行く | 行きます | 行かれる | うかがう |
| 来る | 行きます | いらっしゃる | 参る |
| 会う | 会います | 会われる | お目にかかる |
| 帰る | 帰ります | 帰られる | 帰らせていただく |
| 待つ | 待ちます | お待ちになる | 待たせていただく |
| 知る | 知っています | ご存知になる | 存じる |
| 読む | 読みます | お読みになる、読まれる | 拝読する |
| 書く | 書きます | お書きになる、書かれる | 書かせていただく |
| 送る | 送ります | お送りくださる | 送らせていただく |
| 食べる | 食べます | 召し上がる | いただく |
위의 표의 내용을 장면에 따라
자연스럽게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의식하여 연습하면 좋을 듯 합니다.